원재료·중간재값 상승률 8개월만에 최고

3월중 1.3% 올라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3월 중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은 2월에 비해 1.3% 올라 지난해 8월(1.5%)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은 원유ㆍ원목 등 주요 수입원자재의 공급량이 줄어든 탓에 2월보다 2.2% 상승했다. 중간재 가격도 나프타ㆍ경유ㆍ벙커C유 등 석유제품(4.4%)과 에틸렌 등 화학제품(1.7%)을 중심으로 1.1%의 상승세를 보였다. 최종재 중 자본재 가격은 전선과 수입기계 가격의 상승으로 전월에 비해 평균 0.3% 올랐고 소비재 가격은 신문ㆍ석유류ㆍ과실류 등의 값이 올라 평균 0.9% 상승했다. 원재료와 중간재의 가격상승은 1~3개월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곧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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