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장에서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실적이 뒷받침돼 반등 여력이 큰 신규 등록주들에 주목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LG투자증권은 3일 코스닥 신규 등록주 가운데 주가 복원력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엘앤에프ㆍ아모텍ㆍ엔터기술ㆍ하이쎌ㆍ재영솔루텍 등 5개 종목을 최고투자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지난 4월23일~5월17일 지수 급락기에 주가가 크게 떨어졌으며 이후 5월18일~5월28일 지수 반등기에 주가가 회복되지 않은 종목들이지만 올해 실적 추정치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를 보여 가격 메리트와 실적 모멘텀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중곤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사 결과 코스닥 기업들이 거래소 기업들보다 떨어질 때는 그 폭이 더 컸고, 반등국면에서도 탄력이 떨어졌다”며 “특히 코스닥 내에서는 신규 등록주가 여타 종목에 비해 덜 올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엘앤에프는 1ㆍ4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2ㆍ4분기에도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특히 백라이트유니트(BLU)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LG측은 설명했다.
또 아모텍은 고마진 제품의 매출 비중 증가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엔터기술은 이익의 질적 성장을 이끌 소프트웨어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하이쎌은 휴대폰 사업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데다 카메라폰 모듈 사업도 영업이익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재영솔루텍은 휴대폰 제조업체 거래선이 다양해 이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