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계 라이벌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가 새해 벽두부터 가격할인 이벤트를 펼치며 기선 잡기에 나섰다.
롯데리아는 2일 ` 2003년 새해감사 대잔치 `를 실시, 2,000원 짜리 ` 리브샌드 `와 2,100원 짜리 ` 새우버거 `를 1월 한 달간 1,3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이밖에 디저트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1,500원 짜리 ` 팝콘새우`도 1,000원으로 값을 내려 판매한다. 한편 롯데리아는 ` 어린이 세트 메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장난감 자동차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
맥도날드도 국내 영업 15주년 기념으로 2,100원 짜리` 김치버거` ` 불고기버거 ` ` 辛불고기버거 `등 3종류를 1,500원에, 이들 세가지 제품의 3,500원 짜리 세트메뉴는 3,000원에 판매 한다. 맥도날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아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 6가지 제품의 한시적 할인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가 다달이 내놓고 있는 할인 메뉴의 수는 보통 한 두 가지에 그쳤지만 새해 들어서는 양사가 각각 3종, 6종 씩 할인해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며 “ 올해에도 시장경쟁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두 라이벌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