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핸즈프리시장 불 붙는다스페인 교통부가 지난 21일 운전중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거나 이어폰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개정 교통법을 발표, 핸즈프리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마드리드의 한 바이어는 "스페인의 음주운전 단속이 심하지 않은 것처럼 핸드폰 단속도 유명무실해져 핸즈프리 시장이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시각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핸즈프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구입 의사도 있어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말했다.
현재 스페인에는 핸드폰이 2,700만대 보급돼 있어 핸드폰 보급률이 무려 67.5%에 달하지만 핸즈프리의 보급률은 핸드폰의 10%(250만세트)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madridktc@retemail.es)
◇터키 여성용 바지 수요 늘어날 듯
최근 터키에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여성공무원이 바지를 입을 수 없도록 한 규제가 풀리면서 의류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치마 판매는 줄어드는 반면 바지 판매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한 조사에 따르면 이 규제가 풀린 후 많은 여성들이 1벌 이상의 바지를 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흑색, 진청색, 갈색 계통의 바지를 선호하고 있으며 크기는 38~42인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의류점의 한 직원은 "바지 매출이 60% 증가했으며 여성들이 치마를 입는 것에 질려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바지 매출이 스커트 매출을 앞질렀으며 터키 경제가 불안하지 않았다면 바지 판매량은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했다.
(kotra@koreatrade.com.tr)
◇터키 교육용 PC 국제입찰 추진
터키가 세계은행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3,000개 초등학교에 6만대의 컴퓨터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터키 교육부는 세계은행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에는 국제입찰 공고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될 컴퓨터는 15대를 세트로 3,300개의 컴퓨터 실습실에 배포될 예정이며 조달 규모는 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4,500대의 TVㆍ비디오의 국제조달도 교육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희망하는 회사는 컴퓨터 입찰과는 별도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터키 교육부(www.meb.gov.tr)나 담당자(kenankaya62@hotmail.com)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