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는 전방산업인 휴대전화 사업의 호조, 제품 경쟁력 확보,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전망에 따라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인탑스는 금형설계 및 사출기술을 바탕으로 휴대전화 케이스와 프린터 케이스를 주로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은 저가시장 대응 및 인도시장에서의 실적개선, 경쟁 상대인 모토로라의 부진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1억4,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판매량 증가로 인탑스와 같은 케이스 업체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저가폰 출하 증가는 저가 휴대전화용 케이스의 공정 단순화로 원가 절감이 가능해 낮은 판가에도 불구하고 이익 기여도가 높다. 또 삼성전자의 해외 생산비중 확대로 해외법인 실적호전세가 지속돼 올해 이들의 지분법 평가이익은 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인탑스의 올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0억원과 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이를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에 불과할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다. 이에 따라 3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