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발사시 보복 계획 마련"

소식통, "제2의 대북 금융제재 계획하는 듯"

"美, 北 미사일 발사시 보복 계획 마련" 소식통, "제2의 대북 금융제재 계획하는 듯" 관련기사 • "美, 北 미사일 발사시 보복 계획 마련" • "美, 미사일 요격시스템 실전모드 전환" • 美 "北미사일 한미간 입장차 없다" • UN총장 "北, 국제사회 목소리 경청하라"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할 경우에 대비, 마카오 은행을 통한 대북 금융제재와 유사한보복 계획을 이미 마련했다고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이 20일 전했다. 한 소식통은 대북 보복 계획이 "아주 잘 계획돼 있으며 매우 구체적"이라면서 "미국은 마카오 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북한을 쥐어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다른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BDA) 은행외에도 북한의 자금을 취급하는 전세계 몇곳의 은행들을 이미 다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2의 대북 금융제재를 계획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이러한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실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 계획을 그대로 실행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현재 미국은 북한이 발사하는 것이 미사일이건 인공위성이건 구분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 어떤 것도 도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응하려 하고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입력시간 : 2006/06/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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