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 에어컨 매출 45억弗 달성"

생산능력 1,600만대 규모로 확대 "1위 고수"
웰빙 신기술등 적용 '휘센' 신제품도 발표

16일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2007 휘센 에어컨 발표회’에서 이영하(왼쪽) LG전자 사장과 영화배우 이영애가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LG전자가 올해 에어컨 생산능력을 1,600만대 규모로 늘려 매출 45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LG전자는 16일 서울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이영하 DA사업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7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103개 신모델과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신개념의 ‘휘센 드림에어 프로젝트’를 도입해 ▦로봇청소 ▦자동살균 건조 ▦청정케어 시스템 등의 웰빙 신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LCD창 크기를 두 배 이상 늘리고 탈ㆍ부착이 간편해진 필터와 대화면 리모컨 등을 채용했다. LG전자는 올해 에어컨 사업 전략목표를 글로벌 시장에서의 질적 성장으로 잡고 글로벌 리딩 전자업체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다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외생산 비중을 지난해 55%에서 올해 60%로 확대하고 폴란드와 중국 등의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생산ㆍ연구개발(R&D)ㆍ마케팅 등 전 부문에서 부단한 혁신활동을 통해 업계 최초 3년 연속 1,000만대 판매를 돌파,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라는 금자탑을 세웠다”며 “차별화된 기술의 제품 개발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디지털 가전 리딩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부터 LG 창립 60주년 및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휘센 고객감동 예약 대축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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