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중학교 교감이 학생이 지각했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이 학생이 `교감의 폭행사실'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알리자또 다시 뺨을 때려 코피가 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광주 모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A교감은 지난 18일 오전 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2학년 송모 군 등 지각생 수명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
이에 송 군은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A교감의 `비교육적인' 처사를 알렸다.
그러자 A교감은 21일 송 군을 특기적성교실로 불러 30여분간 지도를 했고, 이에송 군이 억울하다고 항변하자, 수차례 뺨을 때려 송 군의 코피가 터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과 동문들의 A교감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A교감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송 군 부모에게 용서를 빌어 화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