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FT 글로벌 500대 기업' 1위 탈환
러 가즈프롬 16위로 급상승…삼성전자는 52위로 밀려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파이낸셜타임스(FT)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일 FT에 따르면 GE는 지난해 9월 고유가로 시가총액이 불어난 엑손모빌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후 유가가 15% 하락하며 12월말 조사에서 1위에 다시 올라섰다.
특히 유가가 500대기업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변수로 꼽혔다. 지난해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 중 4개사는 석유 및 가스업체였고 이중 러시아의 가즈프롬은 2004년 310위에서 지난해 16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반면 자동차업체들은 고유가 여파로 몰락해 제너럴모터스(GM)ㆍ푸조ㆍ할리데이비슨 등이 올해 순위 밖으로 밀렸다.
한편 한국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52위로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지만 순위는 전년(45위)보다 다소 떨어졌다.
또 포스코는 443위에서 344위로, 한국전력은 485위에서 366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LG필립스는 439위로 500위권에 진입했다.
입력시간 : 2006/01/03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