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닥 상승률 세계서 2위

올 상반기 코스닥지수 상승률이 세계주식시장중 미국 나스닥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은 인터넷주와 신규등록주를 통해 짭짤한 재미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중 코스닥지수는 지난해말 대비 11.99%가 오른 가운데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무려 162.31%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 40.47%, 디지털컨텐츠 37.47%의 순이었다. 반면 카드채 문제가 터진 금융업은 마이너스 21.50%로 가장 많이 내렸다. 외국인들은 상반기중 인터넷 종목과 신규등록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통신주ㆍ금융주 등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971억원)ㆍ옥션(804억원)ㆍNHN(630억원) 등 인터넷주가 외국인 순매수 1~3위를 차지했으며, 네오위즈(168억원)도 10위권에 포함됐다. 또 인터플렉스ㆍ탑엔지니어링ㆍ에이스디지텍 등 신규등록주도 외국인 많이 산 종목에 속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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