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바보 각시 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은 제10회 정기공연으로 「바보 각시-사랑의 형식」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이 학교 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월악산의 살보시 설화를 각색한「바보 각시-사랑의 형식」은 서울 신도림역을배경으로 바보각시, 취객, 실직 청년, 사이비 교주 등이 등장, 절망 속에서 새로운희망을 모색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현대적인 연극과 함께 속세의 인간을 표현하는 가면, 남사당패의 행장마차를 의미하는 포장마차, 바보각시의 내면을 보여주는 꼭두각시 인형 등 전통연극 방식이곁들여진다. 「오후-죽음의 형식」 등으로 알려진 이윤택이 극본과 연출을 맡고 이화정, 황석정, 오만석, 이준석 등 이 연극원 학생들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오후 4시·7시 30분. 공연문의 ☎(02)958-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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