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민건강 세계 최고

■ 英 연구팀 조사가장 양호한 지역은 서유럽 세계에서 국민건강 상태가 가장 양호한 지역은 서유럽이며, 이 가운데서도 벨기에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연구팀이 최근 건강관련 지출규모ㆍ평균수명ㆍ유아면역비율ㆍ산모 사망률 등의 건강지표를 이용해 세계 175개국의 국민건강 순위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위를 서유럽 9개국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벨기에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호주는 독일 및 덴마크와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 비(非) 서유럽 국가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미국은 17위를 차지, 건강관련 지출규모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국민건강 수준이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와 관련, 벨기에의 건강관련 지출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8.9% 수준인 반면 미국은 13.1%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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