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정체양상을 보였다. 반면, 9월 한달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채권형펀드는 모두 플러스로 돌아서 상승 채비를 갖췄다. 10월 한달(25일 기준)간 주식형펀드는 성장형의 경우 월간 수익률이 1.71%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9월 한달 7%를 넘었던 것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그러나 연간 수익률로 환산할 경우 20%를 넘어서는 것으로 예전에 비해 수익률이 둔화됐을 뿐 저조한 수준은 아니다. 주식형펀드(성장형기준)의 월간 수익률은 ▦5월 5.20% ▦6월 3.87% ▦7월 8.06% ▦8월 1.74% ▦9월 7.28% 등을 기록했다. 펀드 유형별로 지난 10월 한달간 펀드수익률은 약관상 주식편입비율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의 경우 1.7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초이후 수익률은 36.13%를 기록했다. 주식편입비율이 40~70%인 안정성장형은 이 기간 1.61%의 수익률을 올렸고, 주식비중이 40% 이하인 안정형도 0.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형, 인덱스형 펀드도 각각 3.66%, 0.12%의 수익률을 올렸다.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정체는 주가지수 조정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 10월 초 1,242.78포인트로 시작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연이은 매도로 인해 조정을 보이면서 지난달 25일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1,181.28포인트로 61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코스닥지수는 월초에 비해 8.92%가 오르면서 주식형펀드 중 코스닥형만이 3.66%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냈다. 주식형펀드 중 펀드별 수익률은 성장형에서는 한국운용의 골드플랜연금주식A-1이 한달간 7.42%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한국운용의 부자아빠거꾸로주식A-1이 7.26%로 2위를 기록했다. 안정성장형과 안정형에서는 세이에셋자산운용의 세이고배당밸런스드60주식혼합형(2.82%), KB자산운용의 KB스타블루안정혼합1(2.84%)이 높았다. 운용사별로는 유리운용(성장형ㆍ1개월 4.36%), 세이에셋운용(안정성장형ㆍ2.82%), KB운용(안정형ㆍ2.47%)이 분야별 1위를 차지했다.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10월에는 소폭 회복됐다. 이에 따라 채권형펀드는 연초이후 1.19%을 수익률을 기록했고 1년 수익률은 2.04%로 나타났다. 시가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운용사는 도이치운용으로 1개월간 0.2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