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사 항공기 합작 개발/한국업체 참여방안 타진

【툴루즈(프랑스) DPA=연합】 에어버스사는 현재 추진중인 A3XX 개발계획에 한국업체들의 참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에어버스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이 관계자는 『에어버스는 A3XX 계획이 유럽 국가들(33%), 유럽 업체들(20%), 아시아·미주 업체들(20%), 에어버스 주주사들(27%)이 참여하는 다국적 합작사업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버스가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4개 한국 업체들의 참여가능성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업체들의 참여는 단순한 하청업자로서가 아니라 위험 뿐 아니라 기술도 나눠갖는 진정한 파트너 관계가 될 것이므로 한국이 이 계획에 참여할 경우 항공기 제작산업에 있어서 상당한 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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