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인터넷 전문사이트 개설 붐

카드사, 인터넷 전문사이트 개설 붐 신용카드사들이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각종 맞춤형 전문사이트를 잇따라 개설,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e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업체 당 5개 안팎의 전문사이트를 개설하고 금융업무는 물론 쇼핑ㆍ문화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LG캐피탈은 금융전문 마이론(www.myloan.com)이라는 인터넷 대출전용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현재 모두 5개의 전문사이트를 구축해놓고 있다. LG는 가격 비교ㆍ검색 구매 쇼핑몰인 LG마이샵(www.lgmyshop.com)을 비롯해 ▦자동차 전문포털사이트 LG마이카(www.lgmycar.com) ▦할부금융 전문사이트인 LG할부(www.lghalbu.com)등 다양한 맞춤형 사이트를 가동중이다. LG마이샵의 경우 4개월 만에 하루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또 LG는 최근 신세대 고객층을 겨냥한 엔터테인먼트 포털사이트인 조이힐(www.joyhillco.kr)까지 오픈해 다양한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문화전문사이트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비씨카드는 회원 커뮤니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비씨라인(www.bcline.com)에 이어 가맹점 관리를 겨냥한 비씨타운(www.bctown.com),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비씨버추얼카드(www.bcvcard.com)사이트를 운영중이다. 비씨는 지난 9월에 인터넷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럭키비씨닷컴(www.luckybc.com)을 새로 개설하는 등 올 들어서만 모두 3개의 전문사이트를 새로 선보였다. 삼성카드 역시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동차 구매리스업무를 전담하는 삼성오토리스(www.samsunglease.co.kr)를 개설한데 이어 온라인 장터인 메트로삼성(www.MetroSamsung.co.kr), 최저가 인터넷 쇼핑몰을 목표로 내세운 프라이스퀴즈(www.pricequiz.com) 등의 전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 같은 전문사이트를 활용해 마케팅정보 제공, 여론조사 대행서비스, 인터넷 교육산업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갖춰 내년엔 e비즈니스를 통해 모두 3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드사들이 막대한 회원수를 기반으로 인터넷 사업에 나설 경우 고객 확대는 물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전문사이트 개설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상범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9:4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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