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등 작년보다 늘어
‘신형차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미국의 조사기관 JD 파워 & 어소시에이츠의 조사 결과 도요타, 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이 올해 내놓은 신차가 지난해 모델에 비해 문제점이 많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 보도했다.
이들 업체들이 전년 모델의 디자인을 일부 수정해 선보인 2002년형 모델에서 갑작스런 고장이나 소음 등의 결함이 많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JD 파워 & 어소시에이츠의 수석 연구원인 브라이언 월터는 “자동차 100대당 나타나는 결함 건수는 신모델이 전년 모델에 비해 2% 정도 많다”고 지적했다.
닛산의 알티마의 경우 지난해 100대당 결함 건수가 130건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149건으로 늘어났으며, 도요타의 캠리와 아바론 역시 전년의 113건과 87건에서 117건과 122건으로 각각 늘었다.
신문은 자동차 회사들이 결함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할 때까지 최소 몇 달이 걸릴 것이라며 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그 때까지 자동차 구입을 늦추라고 총고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