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합병 비용 불확실성을 털고 4ㆍ4분기부터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은 2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올 3ㆍ4분기 영업이익이 29억원에 불과했지만 4ㆍ4분기에는 63억원, 내년 1ㆍ4분기 118억원으로 급속한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합병 비용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진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분석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ㆍ4분기 현대푸드시스템과의 영업권과 상여금 관련 인건비, 추석 연휴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적었다”며 “내년부터 현대푸드시스템과 합병에 따른 영업권을 상각 하지 않기로 내부 결정한 상황이며 현대F&G와의 합병도 전망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사업인 단체급식 부문에서 올 9월까지 신규수주 24개사를 맡아 2009년 한 해 신규수주(21개사)를 넘어선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올 신규수주 24개사 중 22개사는 현대 계열이 아닌 일반기업”이라며 “수주경쟁력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은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