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원자재난 해소를 위해 학교, 국제행사 관련시설, 사회간접(SOC) 시설 등 국가 주요공사에 필요한 철근을 건별로 분할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조달청은 한번 정해진 단가를 1년 내내 유지하는 연간 단가계약을 통한 현행 철근 구매방식이 시가를 반영하지 못해 철근업체들이 아예 입찰에 불참하면서 물량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건별 구매 방식을 택한다고 설명했다.
또 계약 후 60일 이내에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국가계약법령을 개정해 연간 단가계약시에도 시가 변동을 반영, 철근업체들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한편 조달청은 지자체 등에서 벌이고 있는 `고철모으기 운동`을 통해 모인 고철을 구입ㆍ비축하고 판매하는 등의 지원대책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또 고철 수집기관이 수요업체를 미리 선정해 오는 경우 매매대금을 조달청이 수집기관에 미리 지급하는 한편 수요업체가 희망할 경우 연리 4%의 장기저리 외상조건의 판매를 시행하기로 했다. 문의 조달청홈페이지 `www.pps.go.kr` 또는 원자재비축관리담당관실 (042)481-7202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