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투신 수출株 팔고 내수株 산다 펀드 환매로 매수여력 소진 "팔자" 치중속한전·KT·SKT·현대重 등 경기방어주 편입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투신권이 주식형펀드 환매 여파로 매도에 치중하면서도 경기방어주 등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된 종목을 집중적으로 편입하고 있다. 과거 편입 비중이 높았던 정보기술(IT)주 등 수출주를 처분하는 대신 경기방어주를 사들이고 있다. 최근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자 방어적으로 대응해나가는 동시에 올 들어 시장 평균 수익률을 밑도는 성과를 만회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 달 동안 1조4,000억원 이상 순매도=투신권은 지난 1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2,862억원, 코스닥시장에서도 1,446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 동안 투신권은 3거래일을 제외한 16거래일 동안 '팔자'에 치중했다. 올 들어 외부 악재로 매도에 치중하는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수급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주범인 셈이다. 투신권의 매도 이유는 지난해부터 지속되는 펀드 환매로 주식을 살 만한 여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올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조1,202억원의 돈이 순유출됐다. 최근 증시 급락을 이용한 저가 매수세가 최근 3거래일(1월25일~1월27일) 동안 유입되기도 했지만 28일 또 다시 33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순유입 흐름이 다시 꺾였다. ◇내수 관련주 등 경기방어주 주로 사들여=투신권은 이처럼 매도에 치중하면서도 경기방어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방어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투신권은 그동안 편입 비중이 높았던 수출주를 파는 대신 시장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을 사들인 셈이다. 최근 한 달 동안 투신권이 순매수한 종목을 살펴보면 한국전력(3,755억원)을 비롯해 KT(1,363억원), SK텔레콤(1,042억원), KT&G(503억원) 등 이른바 경기방어주가 대부분이다. 또한 현대중공업(2,138억원), 두산중공업(1,531억원), 삼성물산(1,396억원) 등 조선주와 건설주들도 눈에 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그동안 ITㆍ자동차 등 시장주도주의 약진에 밀려 철저하게 시장에서 소외당했다는 것. 투신권이 이런 소외주를 사들이는 것은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는 성과가 안정적이어서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할 경우 수익률 부진을 만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펀드 매니저는 "올해 들어 특히 대형 펀드들이 시장 수익률을 쫓아가지 못하면서 최근 소외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수익률 회복을 노리고 있다"며 "전체적으로는 펀드에서 계속 돈이 빠져나가고 있어 (소외주를 편입하기 위해) 지금까지 보유해온 종목을 팔고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투신권이 지난달 순매도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869억원)와 LG전자(2,805억원), 포스코(2,223억원), 현대차(2,080억원) 등 그동안 주식 편입 비중이 높았던 수출주들이 일제히 상위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대정 대우증권 자산배분위원은 "최근 성장형(액티브)펀드를 중심으로 내수주를 편입하고 있는데 이는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