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의료정밀 제외 대부분 업종 상승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6.16포인트(0.53%) 상승한 1,175.9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하락 소식에도 13.63포인트(1.17%) 오른 1,183.38로 출발했으나 개인 매도 등으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기관은 1,490억원, 외국인은 8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1,80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이날 장을 이끈 것은 프로그램 매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모두 5,90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원ㆍ달러 환율도 전날에 비해 33원 급락한 1,292원으로 장을 마치며 40여일만에 1,200원대로 하락,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업종별로는 보험(2.72%), 통신(2.41%), 유통(2.24%), 종이ㆍ목재(1.79%), 증권(1.77%) 등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4.2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1.85%), 포스코(0.26%), 한국전력(1.70%), SK텔레콤(1.90%) 등은 상승했으나 신한지주(-3.89%), 현대차(-3.19%) 등은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국내외 증권사들로부터 “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업황 바닥이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12.45%나 급등했다. 반면 LG전자는 일본에서 판매한 냉장고 중 4만8,500여대를 리콜했다는 소식에 6.63% 급락했다.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45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 등 373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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