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된 사회복지시설은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계속되는 폭염이지만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된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은 에어컨을 가동하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부분 사회복지시설은 전기료 부담 등으로 에어컨 등을 가동할 수 없다.
도는 7월말 현재 수원과 안산ㆍ양평 등 29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도는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31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설치가 안된 사회복지시설 102개소도 다음달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특히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안산시 풍도와 육도 등 섬 지역의 경로당에도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마을주민들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한성기 경기도 기업지원2과장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15년 이상 지속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게 되어 안정적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시설을 집중 보급해 에너지 복지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