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겨울상품 마감展 봇물

유통업체들이 봄철 매장 개편에 앞서 겨울상품 마감 기획전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26일부터 2월초까지 업체별로 다양한 겨울상품 고별 행사를 실시, 재고 소진과 함께 매출 신장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브랜드별로 26일부터 `겨울상품 마감전`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우단, 근화, 진도 등 모피류는 오는 31일까지 30~60% 할인 판매하며, 스키관련 상품도 29일까지 마감전을 열어 라시엘로 스키복 상하의를 14만5,000원, 노스폴 상하의는 15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서울 전점도 29일까지 `겨울 인기상품 마감전`을 열어 상품권 결제가 많은 10만원대 이하의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또 미아점과 신촌점은 28일까지 구두 상품권으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비누세트와 샴푸세트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6~29일까지 캐릭터캐주얼 모음전을 열고 니트와 코트 등 겨울제품을 3만9,000원~15만원에 판매한다. 또 `남성 캐릭터 고객 초대전`에서는 니트와 정장을 5만~29만8,000원에 판매한다. 뉴코아백화점 일산점도 오는 28일까지 `겨울상품 마감 기획전`을 열어 여성의류와 어린이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번 행사에서는 레포츠 캐주얼 `쉐라프`의 바지를 1만9,000원에 재킷은 3만9,000원에 판매하며, 숙녀복 `안느`는 티셔츠와 니트를 1만원대부터, 스커트는 1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인터넷쇼핑몰도 겨울상품 밀어내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LG이숍은 (www.lgeshop.com)은 31일까지 `다운패딩의류 히트상품 모음전`을 열고 구입금액의 5~10%를 적립금으로 쌓아준다. 한편 CJ몰(www.cjmall.com)은 2월말까지 `시즌오프 상품 특가전`을 진행, 스노보드ㆍ 자동차시트ㆍ 등산복을 최고 55% 할인판매하며 캐주얼 의류는 최고 70%까지 깎아준다. <우현석기자, 정영현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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