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S와 저가 PC용 서비스 개발

KT[030200]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매니지드(managed) PC'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우면동 연구 개발 센터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KT와 MS의 협력 결과물인 매니지드 PC는 간단한 단말 기능만을 가진 저가 PC를활용, 인터넷상으로 KT 서버에 접속해 서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응용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단말기, 시간, 장소 등의 제약 없이 동일한 컴퓨터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기업들의 경우 정보 유출 방지 및 컴퓨터 구매와 유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유해사이트에 대한 차단이나 주기적인 업그레이드 및 보안패치 등의 관리를 자동으로 제공하므로 취학 전 아동, 초 중고교생, 가정주부, 노인들에게도 유용하다. KT R&D 부문 기술전략담당 김영명 상무는 "매니지드 PC 서비스는 메가패스, 네스팟은 물론 와이브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싸고, 편리하며, 안전한 컴퓨터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며 "공공기관이나 학교, 자영업자들이 전산환경을 갖추는 데 큰 효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다음달 11일부터 3일간 미국서 열리는 MS 주관의 WPC(Worldwide Partner Conference)에 참가, 매니지드 PC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글로벌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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