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11개 해외무역관 폐쇄 등 조직 축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공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11개 해외무역관을 폐쇄키로 하는 등의 조직개편안을 확정, 내달 1일자로 시행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KOTRA는 덴버, 보스톤 등 미국내 4개 무역관을 비롯, 인도 뭄바이, 도미니카 산토도밍고, 독일 하노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중국 우한 등 11개해외무역관을 폐쇄, 해외조직을 81개국 1백18개 무역관에서 79개국 1백7개로 줄이기로 했다. KOTRA는 또 일본실과 중국실을 팀으로 축소하는 등 국내 조직을 4본부 10처 12실에서 3본부 7처 4실로 개편키로 했다. KOTRA는 이 과정에서 올해 말까지 인력 45명을 감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0년까지 현재 인력의 13.4%인 87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KOTRA는 이와함께 올 연말 서초구 염곡동에 건축중인 12층 규모의 자체 사옥으로 이전, 삼성동 무역센터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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