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금융박람회] 금융지원분야

中企전담시스템 대거 선보여금융지원 분야는 가장 많은 19개 기관이 참가, 금융기관들이 이번 행사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상당수 기관들이 중소기업만을 위한 시스템을 선보이고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업체들이 관련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빛은행은 중소기업을 전담하는 전문가제도(SRP) 제도를 도입, 각종 정보와 재무관련 상담 등 고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500여명의 전문가들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장방문 영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특히 거래기업 경영인들의 모임인 '한빛 비즈니스클럽'을 구축, 참여업체에 대해서는 고문 변호사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키 위해 '중국 전용 데스크'를 운영하고 중소기업만을 위한 전용 상담전화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하나은행도 이번 박람회에서 중소기업 전문 기업금융전담역(RM) 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일반자금,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자금조달 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부터 여유자금 운용 등 하나은행만이 갖고 있는 특화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대출규모가 1조8,000억원에 달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한 투자가 700억원에 이르는 등 중소기업 지원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국책은행이다. 또 소기업 지원금이 1조5,000억에 달하고 창업후 1년 이내인 생계형 창업자에게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 주는 등 소규모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02 월드컵과 연계, 관련기업에 대해 매출액의 3분의1 수준에서 최고 30억원까지 대출 해주고 있으며 유망 서비스업체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특별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대출. 이 제도는 기업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대금결제를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구매자금 대출, 구매전용카드 대출 등에 적용된다. 또 일선 영업점에 기업 여신 전문점을 운용, 신속한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성숙단계의 중소기업을 '하나로 기업'으로 지정, 최저금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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