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부채비율] 대만의 3배 수준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98년말 303%에서 지난 6월말 247.2%로 낮아졌으나 대만(85.7%)의 3배 수준이며 미국(153.9%)에 비해서도 아직 훨씬 높다.단기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한국이 98년말 89.8%에서 지난 6월말 94.1%로 높아졌으나 미국(134.9%), 일본(129.8%), 대만(129.4%)등이 100%를 넘는 것과 비교할 때 아직도 위험한 수준이다. 국내 제조업은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단기부채를 줄임으로써 단기부채 상환능력이 좋아졌지만 또다시 금리가 상승할 경우 빚을 제때 못값는 유동성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