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디자인 인재 육성과 디자인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지원 사업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김관복 서울시 부교육감과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창의 디자인 인재 발굴 및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초ㆍ중ㆍ고교생별 맞춤형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시교육청은 대상 학생 선발 지원과 창의캠프 후원 등을 맡게 된다.
초등학교 4∼6학년생 대상으로는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삼성 크리에이티브 키즈 멤버십'을,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소질이 있는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는 '삼성 크리에이티브 유스 멤버십'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창의교육 전문 연구자ㆍ디자이너ㆍ교사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문ㆍ기술ㆍ과학ㆍ예술 분야를 융합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300여명의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캠프를 진행해 키즈 멤버십과 유스 멤버십 각 3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또 9월부터는 매월 교육 기부의 일환으로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초ㆍ중ㆍ고교생 30여명을 초청해 삼성전자의 디자인 인재 육성 현장 방문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동훈 부사장은 “초등학생때부터 디자인을 통한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재능기부 차원에서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993년부터 디자인에 관심 있는 '끼'있는 대학생들을 창의적 디자이너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디자인 멤버십'을 운영해 지금까지 484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