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구글'로 불리는 NHN이 온라인게임 시장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보도했다.
NHN은 지난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 NHN USA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이지닷컴의 공개 시범서비스를 이달 7일 미국 내에서 개시했다.
WSJ은 NHN이 한국시장에서 구글과 야후를 제치고 검색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 '한국의 구글'로 불리고 있다고 소개한 뒤 검색업체 '첫눈' 인수를 통해 기반확대 및국제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등 최근 현황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
NHN이 한국 증시에 상장돼 시가총액만 5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일본 및 중국의 온라인게임시장에서 각각 가입자가 1천300만명과 1억7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게임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 등도 소개됐다.
김범수 대표이사는 기사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리 목표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시장의 교두보 확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