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7조원대 대규모 수주 임박- 우리투자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이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조만간 7조원대의 대규모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중공업이 2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를 비롯, 사우디아라비아의 라빅 석유발전(4조5,000억원 규모), 베트남 석탄발전 등 모두 7조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조만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우디 라빅 석유발전 프로젝트는 7월경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 회사의 주가가 실적보다 신규 수주와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또 “2ㆍ4분기에 담수부문을 제외한 발전, 주단조, 건설 등의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987억원으로 무난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ㆍ4분기 대규모 신규수주가 지속되고 자회사 실적 회복에 따른 지분법 이익도 개선될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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