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진PIB(대표 유영창)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중렐?자영업자용 신용카드인 하나 Biz카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 Biz카드는 경기침체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묶여있는 전세보증금, 부동산 등을 담보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익증대를 꾀할 수 있는 신개념 신용카드다. 즉 중ㆍ소상공인 사업자는 자신의 설정담보(전세보증금, 사업보증금, 부동산 보증서)에 준하는 일정한도의 카드를 발급 받아 사업장의 구매ㆍ결제ㆍ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인 셈이다. 이에 따라 전세금 및 사업보증금을 사업자금으로 쓸 수 있고, 최고 53일간의 여신과 수수료와 이자도 없어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담보에 따라 카드사용 한도가 정해지므로 일반카드보다 한도가 높은 점이다. 예를 들어 전세 보증금의 경우 부동산이 1억원이면 최고 5,000만원까지 한도가 나온다. 사업보증금도 보증서 액수만큼 한도가 정해진다. 만약 보증서가 1억원이면 최고 1억원의 한도가 나온다. 또 다른 특징은 본사와 대리점, 대리점과 물품매입자간의 결제지연방지 및 미수금 방지로 현금유동성을 손쉽게 확보 할 수 있어 영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하나 Biz카드 출시로 유통ㆍ자영업체의 자금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포화상태인 신용카드시장에 새로운 담보권 신용카드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02)2057-5400.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