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012750)이 시스템 보안 부문의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깜작 실적을 달성했다.
에스원은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5.79% 증가한 532억5,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17% 늘어난 3,487억7,600만원, 당기순이익은 64.655 증가한 186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에스원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예상치(최근 3개월 추정)인 494억원을 약 8%가량 웃도는 수치다. 임동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물 관리사업 부문을 새로 추가하면서 외형확장이 두드러졌다"며 "올해도 시스템 보안 부문의 가입자 증가세와 건물관리 부문의 시너지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이미드(PI) 필름 전문제조업체인 SKC코오롱PI(17892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5% 늘어난 1,371억원, 순이익은 15.8% 감소한 216억원이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공급과잉으로 인한 전방시장의 가동률 하락에도 매출액 137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다만 환율과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다"고 말했다. SKC코오롱PI는 올해 방열 시트 등 신성장동력 사업의 매출확대와 공정개선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성장세를 유지해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증가한 88억9,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0.4% 늘어난 1,275억2,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8.6% 증가한 82억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판유리 가공품 제조업체 아바텍(149950)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106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99% 늘어난 386억5,300만원, 당기순이익은 3.95% 증가한 91억1,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