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앱 아직도 안 써봤어? 요즘 다들 난리던데….” 처음 만져보는 스마트폰이 신기하다고 아는 것도 없이 자랑하다가는 주위의 ‘고수’들에게 무시당하기 십상이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얼마나 스마트폰을 똑똑하게 쓰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전문가가 되고 싶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해 매주 2회(월ㆍ목요일) ‘똑ㆍ똑 스마트앱’을 연재한다. ◇사일런트 보디가드 프로(Silent bodyguard pro) 늦은 귀가길, 한적한 골목을 지나는데 뒤에서 누군가의 움직임이 느껴진다면? ‘사일런트 보디가드 프로’는 밤길이 두려운 여성들을 위한 호신용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 무료인 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연락할 메일 주소를 최대 세 곳까지 등록할 수 있다. 실제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사일런트 보디가드의 ‘휘슬(Whilstle)’ 버튼을 누르면 미리 등록해둔 메일 주소로 위급한 상황에 빠졌다는 메시지와 현 위치가 표시된 지도가 전송된다. 휘슬 버튼을 누른 뒤 옆의 빨간색 ‘웨이브(Waves)’ 버튼을 누르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자신의 위치 변화까지 전송된다. 휘슬ㆍ웨이브 버튼을 눌러도 현장에선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다. 다만 메일은 상대방이 뒤늦게 확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앱을 트위터와 연동하면 트위터로도 비상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추가 비용을 더 내면 문자메시지와 페이스북 메시지로 비상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아쉽게도 경보음을 내주는 등의 기능은 없다. 대신 ‘누구세요’ 등의 국내산 호신용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사일런트 보디가드 프로는 아이폰 및 아이팟터치용 앱으로 출시돼 있다. 언어는 영어만 지원하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으로 비상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