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뚜렷한 호재가 없이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업종 지수가 LG생명과학의 신약 개발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여 주목된다.
한양증권은 6일 제약업종이 두 달 연속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며 의약품 업종에 대해 `단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의약품 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4.64포인트(0.53%)오른 868.15로 마감했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2.8% 하락한 반면 의약품 업종지수는 4.32%상승했다.
특히 LG생명과학(68870)과 LG생명과학 우선주(68875)는 이날 각각 1,850원(9.36%), 5,150원(14.88%) 오른 2만1,600원과 3만9,750원으로 마감했다.
의약품 업종의 이같은 상승세는 LG생명과학의 `팩티브`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가능성과 의약업종이 약세장에서 경기 방어적 성격이 짙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약업종 수익률이 3월에도 1~2월처럼 종합주가지수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의약업종이 지금 같은 약세장에서 좋은 대안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유망 종목으로 동아제약, LG생명과학 등을 꼽았다.
현대증권도 이날 LG생명과학의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단기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