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구직자의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턴십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기업 61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42개 기업에서 모두 1,114명의 인턴사원을 연내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턴 채용계획을 기업별로 보면 대우건설이 연구개발 및 영업ㆍ관리, 회계직 관련 인턴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한국P&G도 마케팅본부, 영업본부, 경영정보부, 홍보실 등에서 근무할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로레알코리아는 영어그룹토론, 합숙워크샵 등의 테스트를 거쳐 인턴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코엑스 전시팀도 이벤트.전시회 업무를 담당할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외국계 금융사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미국계 인터넷광고회사인 오버추어코리아(Overture Korea), 중견 금융기업 씨앤에이치캐피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이 인턴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는 대학생들의 겨울방학 기간에 20∼30여명의 인턴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