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장 생산성 3배 향상

구미공장 생산성 3배 향상 대우전자는 올 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 구미TV 공장의 생산성을 지난 97년에 비해 세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전자에 따르면 지난 97년 구미공장의 8개 생산라인에 1,255명이 투입돼 월 15만대의 TV를 생산했으나 현재는 4개의 생산라인에서 약 60% 정도 감소된 509명만으로 월 16만대의 TV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시간당 1인 생산성이 97년의 2.1대에서 현재 6.1대로 약 세배정도 늘어난 수치다. 대우전자 구미TV공장장 신재철 부장은 "생산 현장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전자는 지난해말 9,200여명의 국내 임직원 수를 5,800여명으로 줄이는 대대적인 인력구조조정으로 지난 9월말 이미 올해 채권단과의 약정 목표치인 153억원을 초과한 3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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