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나스닥 6일째 하락. 다우 소폭 상승

다우지수 9,191.09 +64.64 (+0.71%)나스닥지수 1,644.03 -8.15 (-0.49%) S&P 500 977.59 +3.47 (+0.36%) 미국 증시 동향 미 채권 시장이 안정 조짐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도 보합권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양상. 미국증시는 블루칩이 오르고 기술주들은 하락하는 혼조세로 마감. 등락폭은 크지 않았음.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반등 촉매를 찾지 못해 6일째 하락. 반면 블루칩들은 주중 발표된 경제 지표 호전, 소매 판매 호조 등으로 강세를 이어감. 나스닥지수의 연속 하락일 수는 15개월만에 최장. 나스닥 지수는 6일째 하락한 여파로 주간으로 4.2% 급락. 이는 올 1월 17일 이후 최대. S&P 500 지수도 한 주간 0.3% 떨어졌으나 다우 지수는 0.4% 상승. S&P 500 지수는 6월 17일 최고치에서 3.4% 하락한 상태. 거래량은 극히 부진.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3개월 평균치 보다 23% 줄어든 10억9000만주, 나스닥의 경우 13억3300만주에 그침. 거래소에서 상승 종목이 전체 거래량은 63%를 차지했으나 나스닥에서는 하락 종목 비중이 59%로, 상승 종목 보다 많았음. 채권은 이틀간의 상승후 하락 반전. 달러화는 강세. 국제유가는 떨어지고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감. 전문가들은 기술주 부진과 관련해 2분기 랠리후 차익실현 매물이 잇달아 나온 때문이며, 투자자들이 소매 등으로 종목을 교체하고 있다고 언급. 또 트레이더들이 이슈 부재로 거래를 자제한 채 관망하고 있어 시장 전반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임. 다음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 산업생산과 가동률 등 경제지표들도 발표될 예정. 업종 및 종목 동향 업종별로는 반도체 네트워킹 등이 부진했고, 금과 항공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1% 하락한 368.69를 기록. 최대 업체인 인텔은 1.7% 떨어졌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5% 하락. 내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4.8% 급락. SG코웬은 그러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실적이 목표 수준에 이를 것이며, 주가는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지적. 그래픽칩 업체인 엔비디아는 전날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 전망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면서 19% 급락. 다우 종목인 맥도날드는 7월 판매가 9.9% 증가하는 등 동일점포 매출이 4개월째 늘어나는 등 실적 호전에 따라 8.3% 급등. 홈디포는 UBS가 금리 상승시 시장 수익률을 웃돌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2.4% 상승.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는 내달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한 데 힘입어 1.3% 상승. 전날 7월 매출이 호전된 것으로 발표된 소매주들도 대부분 상승. 소프트웨어 업체인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는 도이치뱅크가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인 가운데 2.4% 상승. 도이치뱅크는 52주 목표가도 상향조정. 이밖에 픽사는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 흥행 성공으로 순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0.3% 상승 [대우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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