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에 있는 기업체들 가운데 인터넷을 이용,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는 곳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시와 인천중소정보통신협회가 최근 인천시내 5,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활용 실태'를 설문조사, 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상 업체의 69.4%가 인터넷은 이용하고 있으나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경우는 21.1%에 불과했다. 또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도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 미만인 곳이 61.9%에 달하고 있어 전자상거래가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이처럼 전자상거래가 부진한 이유는 '전문인력 부족'이 19.3%로 가장 많았고 ▦표준화 미비(15.8%)와 ▦사내정보시스템 미흡(15.2%), ▦동종업계간 협력부족(14.1%), ▦결제ㆍ보안상의 문제(11.3%)가 뒤를 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최고경영자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낮다"거나 "낮은 편"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61.6%로 나타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들도 물류체계의 미흡(31.4%), 고속통신망 미비(29.4%), 관련 법제도의 미비(11.8%),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11.8%), 보안 및 인증체계 미흡(9.8%) 등을 운영상 문제점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