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펀드의 투자성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수가 개발됐다. 한국벤처투자는 한양대 경제연구소와 함께 벤처펀트 투자성과를 지수화한 ‘KVIC인덱스(가칭)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KVIC인덱스는 모태펀드에서 자펀드에 출자한 납입액과 자펀드에서 모태펀드로의 회수예상액을 비교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투자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 벤처캐피탈 운용펀드는 펀드 성과에 대한 공시의무가 없고 투자대상이 대부분 비상장주식이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어려워 연기금과 같은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인식돼 왔다. 이 지수는 앞으로 모태펀드 자펀드 선정 및 사후관리에 활용되며 오는 5월 첫 지수가 발표되고 이후 6개월 마다 주기적으로 발표될 계획이다.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지수 개발을 통해 벤처투자시장에 대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신뢰성을 높여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벤처투자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