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데이비드의대 로이드 스미스 박사
난소암의 경우 복부팽만과 복통이 진단 6개월 전에 나타나는 가장 공통적인 증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본사 자매지 미주한국일보는 최근 “UC데이비스 의과대학 로이드 스미스(산부인과 과장) 박사가 의학전문지 ‘암(Cancer)’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난소암 환자 1,985명, 유방암 환자 1만941명, 건강한 여성 6,024명을 분석한 결과 난소암 환자는 진단 6개월 전 복부팽만과 복통, 진단 1~3개월 전에는 기타 위장장애와 골반통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난소암 진단이 최소 4개월 이상 지연되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인 동시에 일부 여성의 경우 난소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스미스 박사는 설명했다.
스미스 박사는 복부팽만, 복통, 골반통은 원인이 다른 데서 올 수 있는 흔한 증세이기 때문에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복부촬영이나 위장 검사를 하지만 이상이 없을 땐 난소암일 수 있어 골반조영이나 CA125 혈청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난소암은 증세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소리 없는 암이라고 알려져 있다. 암으로 진단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징적인 증세 없어 진단 자체가 어려워 불과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초기단계에서 진행성 암으로 급속히 악화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