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처 같은 아파트형 공장`최첨단 업무지원시설은 물론 휴식공간을 갖춘 아파트형 공장이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림건설이 옛 구로공단에 조성, 입주를 마친 아파트형공장 `e비즈센터`는 삭막한 분위기의 공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물 앞 1,300평의 공개공지에 분수광장과 소나무 숲을 이룬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건물 내 1층에도 정원을 마련해 유럽형 비즈니스빌딩을 연상케 한다. 건물옥상에 골프 퍼팅연습장 등을 갖췄고 지하에 헬스클럽 등 운동시설을 마련해 직원들의 여가활용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유비케어, 텔미정보통신, 넥스필전자 등 소프트웨어, IT기업 등을 중심으로 10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3,000~4,000명의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빌딩 내 초고속통신망 등 첨단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우림 장정모 팀장은 “공장 내 공원 등 휴식공간을 마련해 직원들의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쾌적한 업무환경에 입주업체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림은 휴식공간과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아파트형 공장을 인천에도 건립할 계획이다. 인천 부평공단 내 `라이온스밸리`는 연면적 3만9,500평 3개 동 규모의 첨단 비즈니스 빌딩으로 조성될 계획. 이곳도 4,700여 평의 공용면적이 정원, 분수과장, 주차장 등으로 꾸며진다. 건물 내 성큰가든(sunken garden)을 조성, 자연채광을 이용한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평당 분양가는 330만~340만원대로 도심업무시설에 비해 저렴하고 공장 내 부평구청 민원실, 인천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서 각종 지원업무가 편리하다는 게 우림의 설명이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