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무라이 본드' 486억엔 발행

평균이자율 0.8% 저금리 서울시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오는 12월 저금리의 '사무라이본드' 485억엔을 발행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일본해외협력기금(OECF) 차관의 이자비용 절감을 위해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며 발행주간사로는 노무라증권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사무라이본드 발행으로 이자비용이 총 708억원 절감효과를 갖게 된다. 사무라이본드 발행구조는 1ㆍ2ㆍ3ㆍ5ㆍ7년 등 5개 유형의 만기채를 발행하며 이자율은 만기기간에 따라 0.5∼1.7%(평균 0.8%)로서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해에 4차례 더 차환 발행한다. 시가 2기 지하철 건설과 상ㆍ하수도 사업을 위해 차입한 OECF 차관은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외화부채 7,460억원 중 70.3%인 5,243억원에 달하지만 이율이 4.0∼4.75%로 비교적 높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이자비용을 줄여 지하철 부채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부채 상환기한도 2년 정도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