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무차별적 투매양상속 급락, 76.50P 기록

18일 코스닥시장은 금융시장 불안감에다 금감원의 매매심사설이 유포되며 종목을 가리지 않고 매물이 쏟아져 7.79포인트 내린 176.50포인트를 기록, 한달반여 만에 지수 180선이 무너졌다.한때 14포인트 가까이 폭락했으나 대우 해외채권단이 법적대응 등을 자제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줄였다. 특히 벤처기업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벤처지수가 16.22포인트나 떨어진 것을 비롯 전 업종지수가 내렸다. 평화은행을 제외한 지수 관련주가 동반하락했으며 반기실적 호전 기업들도 일부 종목을 빼고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인터넷주 폭락에도 불구하고 한국디지탈라인이 상승하고 3년동안 전혀 거래가 되지 않았던 동양토탈 우선주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신규 등록 기업들도 하락으로 반전한 가운데 새롬기술 와이티씨텔레콤 삼성투신증권 3사만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62개(상한가 19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4배인 248개(하한가 92개)에 달했다. 거래량 1,281만주, 거래대금 1,735억원으로 극도의 거래부진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새롬기술 제이씨현시스템 평화은행 등을 중심으로 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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