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돌파했다.
롯데쇼핑은 25일 지난해 매출액 10조851억원, 영업이익 7,561억원, 당기순이익 7,5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8.5% 늘었고 영업이익은 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6% 늘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은 2조7,06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126억원으로 26.8% 늘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3,358억원, 2,562억원으로 각각 64.9%, 69.2%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난해에는 전체적인 소비경기 침체에도 신규점 오픈 및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는 중국 베이징에 백화점 오픈 및 할인점 신규 출점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에도 백화점, 할인점 사업강화 및 아웃렛, 영플라자 등 신업태 진출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쇼핑 주가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 전날보다 5,000원(1.52%) 올라 3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