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실버용품, 아동용품 등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이색 매장을 잇따라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처음 고령 소비자를 겨냥한 실버 건강용품 전문숍인 ‘프랑스베드’를 관악점에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랑스베드’는 전동침대, 휠체어, 이동식 변기 등 복지용구와 식사관련용품, 욕창 예방용품, 성인용 기저귀를 비롯한 각종 수발용 생활지원용품과 전동 침대, 침구류, 체험코너 등 50여 가지의 다양한 실버 건강생활 용품을 판매한다.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은 20일 일산점에 25평 규모의 ‘릴랙스숍’을 오픈했다. 남성이나 여성, 학생, 주부 등의 고객들이 부담 없이 스트레스와 누적된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마사지 숍으로 가격은 5,000원부터 4만원까지 다양하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9월말 10~20대 고객을 겨냥한 ‘코엑스몰점’을 개점했다. 450여평 규모인 코엑스몰점은 나이키, 지오다노, MLB, 코데즈컴바인,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10~20대 초반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는 아파트 리모델링 상담 및 공사업무를 대행해주는 ‘홈스타일리스트’ 매장이 문을 열었다. 재건축, 리모델링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백화점안에 인테리어 숍을 오픈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은 별관(주차동) 8층에 쇼핑고객의 자녀들을 위한 ‘헤이 프레스토’를 운영하고 있다. 헤이 프레스토는 요가, 난타 등을 배우는 학습공간인 ‘키즈파크’와 아이들을 위한 뷔페 레스토랑 ‘더 체어스’, 전문 파티 플래너와 함께하는 ‘파티 룸’ 등 아이들의 학습과 먹거리, 기념일 행사까지 원 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매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