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직원들이 중소기업 상설홍보관 개소식을 갖고 있다.

한국전력(KEPCO)이 공기업 최초로 해외 현지법인을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 상설홍보관을 개설했다.

한전은 지난 10일 필리핀 현지법인과 12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잇달아 중소기업 홍보관을 열고 국내 전력기자재 중소기업 33개사 제품에 대한 전시ㆍ홍보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전 필리핀 법인은 일리한, 세부발전소 등 1,400MW가 넘는 발전설비를 보유ㆍ운영하고 있는 필리핀 주요 민간발전사로 현지 전력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역시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중소기업 상설홍보관 개설은 국내 중소기업의 필리핀ㆍ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진출과 수출마케팅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전은 현지법인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력시장 정보 제공과 함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현지법인 내 상설홍보관 개설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