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미스코리아] 수영복 자유선택으로 디자인 '톡톡'

■ 대회 이모저모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순서는 참가자들의 몸매를 한껏 자랑할 수 있었던 수영복 퍼레이드.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수영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수영복이 총 출동했다. 후보들은 비키니 수영복에서 원피스 수영복에 이르기까지 형형색색의 수영복으로 심사위원과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천사 날개를 단 수영복을 입고 등장한 김보람(중국 진)양은 관람객을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이지선(24)은 본선 대회 이전부터 국내 포털사이트 연예게시판에 평상시 모습을 담은 ‘생얼’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이지선의 생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성형 수술을 하지 않은 ‘타고난 미인’이라며 감탄사를 보내기도 했다. ○…본선 참가자 60명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8명은 사회 이슈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문지에 입담을 드러내기도. 미에 뽑힌 이진(20ㆍ서울 선)양은 개고기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개고기는 비공식적으로 널리 알려진 보양 음식인 만큼 인터넷 사이트와 같이 외국인들이 접속할 수 있는 공식적 공간에서 판매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 많이 낳으세요.” 2차 심사에서는 탈락했지만 1차 심사 후 18명에 포함됐던 김보람(20ㆍ중국진)양은 저 출산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발랄한 답변으로 큰 박수를 받기도. “중국에서는 1인 1자녀 정책을 펴 앞으로 아이들이 크면 이모ㆍ고모가 없는 사회가 될 상황”이라며 “아이를 많이 낳아도 되는 환경을 조성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뒤 “결혼 후에 아이를 4명 낳겠다”며 “여러분 아이 많이 낳으세요”라고 외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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