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 달 중 `기업도시추진위원회`를 구성, 기업도시 건설을 본격화한다. 전경련은 1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발표문을 통해 “(전경련의) 일자리창출위원회가 제시한 기업도시 건설이 전략산업 육성과 산ㆍ관ㆍ학 클러스터의 건설, 기업가의 개척정신 고양 등에 유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경련은 별도의 태스크포스팀(TFT)를 사무국 내에 설치하고, 관련기관 및 학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도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업도시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 기업, 연구소 등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는 이 추진위원회는 `한국형 기업도시` 설립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토지수용, 인센티브 제공, 규제완화 등 기업도시 설립과 관련 사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한편 전경련 회장단은 회의를 마친 뒤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만찬모임을 갖고 투자확대를 위한 출자총액 제한, 수도권 입지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기업인의 기를 살릴 수 있도록 반기업정서 해소,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 등에 정부가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