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 공매 시행 1년간 입찰 참가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터넷 공매가 활성화되고 있다.
KAMCO는 작년 10월부터 인터넷 공매를 실시한 결과 올해 9월까지 1년간 2만7천여명이 인터넷 입찰에 참가, 전기 대비 입찰참가자 수가 44%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또 낙찰률과 낙찰가율도 각각 1.9% 포인트, 1.3% 포인트 증가했다.
1년간 입찰에 부쳐진 7만5천여건중 낙찰된 물건은 1만2천여건으로 낙찰률은 15.7%이며, 입찰가 5천557억원 대비 낙찰금액은 6천199억원으로 낙찰가율은 111.6%인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입찰 참가자들은 직업별로 자영업자가 29.6%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 회사원(18%), 주부(10.7%) 등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0.6%로 여성(29.4%)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 입찰자의 69%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입찰자 중 50대 이상 장년층도 26.5%를 차지해 이전 1년동안(22.1%)에비해 4.4% 포인트 증가, 장년층의 인터넷 입찰 참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년간 인터넷 입찰에 참가한 최고령자는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86세의장모씨로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농지에 응찰했지만 낙찰받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년간 최고금액으로 낙찰된 물건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소재 대지로 451억7천만원에 낙찰됐으며,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소재 임야는 낙찰가율 1천824% 및 입찰참가자 164명으로 최고낙찰가율과 경쟁률을 보인 물건으로 분석됐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 본사 및 지역 지사를 통해 입찰 참가를 안내하는 도우미제도와 모의입찰장 운영 등을 통해 입찰자들이 쉽고 편하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인터넷 공매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인터넷 공매 1주년을 기념해 20일부터 한달간 1주년 축하메시지를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등 경품을 지급하는 사은행사를 벌일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