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크레이그 발로우(31ㆍ미국)가 미국 PGA투어 MCI 헤리티지대회(총상금 450만달러)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발로우는 18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ㆍ6,9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해 상금순위 124위로 간신히 올해 투어 출전권을 유지한 발로우는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와 호주의 존 센덴(이상 66타) 등 공동2위에 1타 앞선 단독선두를 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발로우는 전반 버디 1개, 보기 3개를 범하며 부진했지만 후반 들어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낚는 등 9개 홀에서 무려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로코 미디에이트, 채드 캠벨,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등 10명의 선수가 2위에 1타 뒤진 공동4위에 무더기로 포진했다.
한편 마스터스에서 마이크 위어(캐나다)에게 아깝게 그린재킷을 내준 린 매티스(미국)는 3언더 68타로 공동14위에 올랐고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공동27위(69타), 지난해 대회 챔피언 저스틴 레너드(미국)는 공동62위(71타)로 첫 라운드를 마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