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락장에서도 증권가 호평 및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후 1시31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41%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이어진 상승세로 외국인이 수급의 주체로 떠오르며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KB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1,000원에서 15만8,000원으로 상승조정했다. 오는 3분기부터 진행될 핸드셋 사업부문의 방향전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성은 연구원은 “주가를 억눌렀던 스마트폰 우려감은 상당부문 현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3분기부터 글로벌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으로 핸드셋 사업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의 우려를 샀던 스마트폰 경쟁력 약화를 상쇄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TV, 가전제품 등의 실적전망도 상당히 밝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에 휴대폰이 부진했지만 TV, 가전, 에어컨 등이 매우 양호해 4,500억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며 “휴대폰 부문이 점진적인 실적개선에 나설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7,000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제시했다.